작년 이맘때쯤에 획기적인 블로그 서비스 하나가 탄생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뭐 그 때만 해도 네이버,이글루스,파란,블로그인,야후,엠파스 등의 블로그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땡기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네이버에서 3년동안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옮기고 싶은 마음도 없었죠.

그러던 즈음에 그 블로그서비스의 실체를 알게 되었고,그 블로그는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중이었던 태터툴즈가 다음과 합작해 만들어 낸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였습니다. 명칭은 이쁘고 좋았으나 그닥 끌리지 않았지만,공식 블로그가 생기고 난 다음,사이트가 런칭되었는데,그 대문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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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그 때 당시 대부분 블로그 서비스 업체에서 홍보문구로 많이들 쓰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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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 어라? 좀 땡기는데? 할 수 밖에 없었죠. 제가 쓰고 있던 네이버 블로그의 용량은 무제한이라고들 했지만,절대 그런건 아니었고,첨부파일의 용량제한이 2메가,포스트 당 5메가,하루 올릴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었죠. 그래서 조금씩 호기심이 생기려고 하던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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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즉 서비스 블로그를 쓰지만 나만의 도메인으로 만들어서 쓸 수도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 하고 뜬거죠. 그래서 처음에 메일 주소만 등록하면 추첨해서 초대장을 뿌린다고 하셔서 일단 메일을 집어넣었지만,아쉽게도 탈락해서 '난 안되는가보다'하고 있었는데,올블로그에서 어떤 분의 도움으로 아주 쉽게 초대장을 얻어서 티스토리계정을 얻게 되었습니다. 점점 적응해 나가다가 자기도메인을 가질 수 있었을 무렵엔 네이버에서 이곳으로 거의 완전히 옮기게 되었죠;

티스토리를 쓰다 보면 조금은 불편한 점은 있었어요. 테터툴즈의 생명은 플러그인인데, 보안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점이 안타까웠죠.  그래서 스킨디자인에 약간의 한계도 있구요.

하지만 전 이제까지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그런것 보다는 글쓰기 위주의 블로그를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했답니다. 글쓰는데는 문제가 거의 없었으니까요. 게다가 파일첨부도 무제한,트래픽걱정없이 쓰는것 자체도 마음에 들었고,내 블로그의 스킨을 나름대로 주물럭거릴 수 있다는것과,내 주소를 가지고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써왔나봅니다.

아무튼 티스토리 만드신 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구요,앞으로도 지금처럼 노력해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좀 더 편리하고 재밌으며 쉬운 티스토리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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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서 태터데스크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그 때도 아직 완성이 안되었다면서 툴툴댔는데,오늘까지가 태터데스크 마지막 날이긴 하지만 이쯤에서 대충 만족하고 쓰렵니다. 몇 달 동안 스킨엔 손도 안댔다가 이거 꾸민다고 나름 스킨에 손도 대고 그러니 처음 스킨을 수정한다고 난리났었을(?) 때가 생각났었습니다.ㅎㅎ

아직 베타버젼이라 그런지 솔직히 이용하기가 참 불편했었습니다. 일단 전체 레이아웃을 수정하고 그것을 내 블로그에 수정시키기까지 버튼을 총 3번이나 눌러야 했다는 점이 제일 불편했었고(html아이템에서 확인하기까지 하면 4번까지도;;),레이아웃 수정시 html부분을 추가시켜서 나름대로 만들어 보았지만,뜻하지 않은 공간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각주:1]나름대로 꼼수를 부려서 그냥 만들었어요.

이전포스트에서 의문을 가졌던 슬라이드 갤러리 방식의 아이템에선 몰래 숨겨둔 이미지도 다 나온다고 해서 포스트 안에 이미지들을 숨겨놓고 보여주는 방식도 해보니까 또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중복을 피하고자 다른 블로그에 있던거 다시 가져와서 썼는데,살짝 에러가 있어서 이미지들을 죄다 줄이고 다시 최적화 시켜서 올려두기도 했답니다.


아직 초기라 그런지 솔직히 아직은 성에 안찹니다만,그래도 그냥 만족해야죠 뭐. 태터데스크를 쓰게 된다면 제가 느꼈던 자잘한 문제들을 조금만 더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메인페이지를 꾸미고 나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사이드바의 메뉴들이 태터데스크의 내용을 더욱 더 지저분하게 보이는듯해서 아쉽긴 했습니다. 물론 사이드바가 밑으로 내려간 스킨에서는 이 태터데스크가 상당히 예쁘게 보이겠지만,사이드바가 있는 스킨에선 사이드바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그런건 없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사람은 어떻게 쓰나 싶어서 티스토리의 태터데스크를 쓰시는 분들을 보니 저처럼 사이드바를 쓰는 스킨의 경우 조금은 지저분하게 보였던 곳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각 아이템간의 간격이 너무도 들쭉 날쭉이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면 아이템과 아이템이 딱딱 붙어버려서 그것을 떼어놓기 위해 10픽셀의 공간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집어넣어야 하고,또 어떤 아이템은 그것을 선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간이 벌어지는것도 있어서 좀 난감했었어요. 게다가 html 직접입력 아이템을 선택했을 때 밑부분에 10픽셀 정도가 더 첨가되어 붕~떠버리기도 해서 그것들을 잘 배치해보느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올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원래 있었던 html직접 입력 아이템을 죄다 빼버리고 다른 아이템에 html코드를 입력해서 만들게 되었죠.

일단은 이런 베타기간이 끝나고 나면 좀 더 보완을 해서 만드시긴 하겠지만,초보든 고수든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좀 더 예쁘게 잘 만들 수 있는 그런 태터데스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태터데스크 베타테스터로 당첨되어서 이곳저곳 손보느라 2주일 정도가 후딱 가버린 느낌이네요.ㅎㅎ 원래 NDSL을 노리고 시작한거지만 다른 분들의 것을 보니 전 쨉도 안되는거 같아 그냥 포기했어요. 대신 저 자신이 물리지 않고 오랫동안 쓸 수 있게 만드는데 주력해서 나름 만족중입니다.^^;
  1. html직접입력 아이템을 추가 시켰을 때 내가 첨가시키지도 않았는데,밑쪽에 10픽셀의 공간이 생겨서 어디서 지워야 하나 난감했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레이아웃이 별로 안이뻐보이더라구요 [본문으로]

  • 실력만 있다면 트렌드를 앞서나갈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앞서나가는 것보다 현 트렌드에서 반발 정도 앞으로 나가는 것들이 인기가 좋더라. 그것의 '적당한'정도를 집어내어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해. 오전 12시 46분

이 글은 webpher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6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