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설치해 둔 테터툴즈를 1.1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했을때 나왔던 화면


지난 11월 11일,1.06버젼이었던 내가 쓰고 있는 테터툴즈라는 블로그 프로그램이 1.1버젼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타났다. 솔직히 빨리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그것을 하기 전에 1.1버젼의 사용자들의 반응도 보고 나서 결정하기로 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글을 읽어보았다.[각주:1]

업그레이드나 1.1사용자들의 반응은 조금의 문제점은 있지만,한 번 업그레이드를 하면 다시는 하위버젼으로 돌아오기 싫을꺼라고 했었다. 정말 그정도인가 싶어서 오늘 개인 계정의 테터툴즈를 업그레이드 했다.

일단 계정의 모든 내용을 백업한 뒤,플러그인을 다 끄고 나서 1.1버젼의 파일을 업로드한 후 다시 로그인해서 하나하나씩 둘러보았다.


변화된 관리자 화면,세부설정이 가능한 기능 첨가

접속한 후 보이는 화면이 바로 위의 이미지인데,테터툴즈의 소식을 한 눈에 알 수 있었고 테터툴즈의 진행 상황 또한 볼 수 있었다.그리고 내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조금 더 복잡해진 기능들이 많이 있었다. 그 복잡해진 기능들은 유저 자신이 세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었는데,이전 버젼과 조금 틀린 부분이 환경설정 부분이었다.


이것은 서버에 올라오는 이미지에 유저가 만들어 놓은 워터마크를 자동적으로 삽입,이미지의 불펌을 방지하게끔 해놓은듯 했다. 이건 사진을 많이 올리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 듯 하다.(쉽게 말해서 사진에 도장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추가된 부분은 글을 쓸때 제일 첫 화면이 쉽게 쓸 수 있는 위지윅 모드를 채택하느냐,html태그를 쓸 수 있는 일반 모드를 채택하느냐를 미리 설정해서 쓸 수 있게끔 해놓았다. 솔직히 이건 정말 원하던 기능이라 반가웠다. 테터툴즈의 위지윅으로 글을 쓰다 보면 너무 불안정해서 내가 원하는 문서를 볼 수가 없기 때문. 그래서 그냥 일반 텍스트모드 부터 시작하면 안되나 싶었는데,1.1버젼에서는 다행히도 이 부분이 첨가되어 있었다.

그리고 조금 달라진 점은 좀 더 세밀한 통계부분과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의 통계도 볼 수 있었다. 또한 1.1버젼에 맞는 플러그인도 추가되어 좀 더 나은 환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더욱 더 좋은건 1.06버전때 쓴 스킨을 고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이게 너무 좋다.ㅋ


하지만..

예전에 올블로그에서 티스토리나 테터툴즈가 정말 전문가용 블로그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던 적이 있었다. 그 글을 쓴 사람은 티스토리나 테터툴즈가 전문가용 블로그가 아닌 초보용 블로그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1.1버젼이라면 전문가가 쓰는 블로그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 일단 트랙백이나 퍼머링크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관리자 화면을 보게 되면 그곳에 쓰인 단어들 자체가 너무도 어렵다는것이다.

일단 처음 보이는 화면에서 센터라는 부분을 맨 처음 접하게 되는데,센터에 관한 단어에 마우스를 갖다 댔을때 세부설명이 아래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각 단어별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듯 싶어보이기 때문.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는 사람들은 모두들 다 아는 개념이겠지만,테터툴즈를 사용하게 될 유저들은 개념확립이 되어있는 유저들 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 그런 용어들을 많이 접한 나도 이게 뭔가 싶은것들도 많이 보이는데,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조금 당황스러울것이라 생각한다.(티스토리가 1.1버젼으로 업그레이드 될 때에는 필히 고려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니 초보자용 설정과 중급자용 설정을 따로 배려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 세부설정정도가 너무 자세해서 그냥 모르고 넘어갈 기능들이 많은것 같은데,그런 부분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부분과 좀 더 세밀하게 고쳐나가야 할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서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싶다.

게다가 이런 황당한 에러(?)까지 생기더라.
관리자 모드에서 블로그를 접속했을때 포스트를 보면 비공개와 공개,발행 등등이 있는데,원래는 정상적으로 한글로 쓰여져 있었던 부분이 저렇게 영어로 바뀌어져 있다. 이건 다른곳에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해 본 곳에서도 동일한 증상을 보였다. 이런건 어케 고치라고.. 다시 한글로 돌려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좀 더 많은 사람이 만드는 만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한 수고와 노력은 너무 고마워하고 있지만,조금만 더 배려를 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솔직히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이 나아지면서 내가 쓰고 있는 스킨들도 다른것으로 바꿔야 하는가 하는 귀차니즘이 발동했기 때문이다.-_- 지금 내가 대충 손을 본 스킨이 딱히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기능을 집어 넣은 스킨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할때 다 고쳐야 하는것만큼 귀찮은게 없기 때문. [본문으로]